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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한길 전대?…이번 전대는 ‘김문수 대 비김문수’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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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8 10:58:33 수정 : 2025-08-18 11:10:22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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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전씨, 장동혁 지지?…나를 능가할 사람 없어”
“찬탄파 단일화? 경선 자체가 단일화 위한 절차”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문수 당대표 후보는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전대 소동을 벌이며 정작 당권 주자들보다 관심을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전당대회가 전한길이냐, 반전한길이냐는 (얘기는) 사실과 상당히 동떨어진 프레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18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에 출연해 “우리 전당대회는 김문수냐, 비김문수냐가 기본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씨가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른바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의 연설 도중 ‘배신자’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대에서 소란을 피우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지만, 당 윤리위원회는 전씨에게 가장 낮은 수위인 ‘경고’ 처분을 내렸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가 ‘기승전한길’로 변질됐다는 지적에 대해 “(전당대회 흐름에) 어떻게 전씨가 끼어들 수 있나”라며 “그건 그냥 만들어낸 말”이라고 일축했다. 전씨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씨가 당대표로 장동혁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과 관련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투쟁의 선봉이 김문수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을 못 한다. 오랜 기간 역사적 검증을 거친 김문수를 능가할 사람이 누군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탄핵 찬성파이자 ‘혁신파’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조경태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국은 선거를 하는 것도 대표로 선출된 한 사람으로 단일화를 하는 과정 아니겠나”라며 “(두 후보의 단일화가) 특별히 위협이거나 위협적이지 않다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분열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에 대해 “제가 졌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미국이나 유엔, 유럽의 인권기구들과 힘을 합쳐서 이재명 정권이 특검이라는 이름 아래 혁명 검찰, 홍위병과 같은 난동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반드시 응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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