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與 “국민의힘에 분 ‘빤스 바람’, 대국민 성희롱”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8-18 13:42:04 수정 : 2025-08-18 13:51:54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황 “정치 아닌 막장, 金 사퇴해야”
김 “고쳐 쓸 수도, 재활용도 불가”
한 “모르고 본 사람 눈 어떡하나”

윤석열(구속)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데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속옷 차림으로 농성 중인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자 여당은 “국민의힘에 빤스 바람이 몰아친다”고 질타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빤스 농성이 내란 정당 국민의힘의 빛나는 전통이냐”며 “국민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자 명백한 대국민 성희롱”이라고 비판했다. 황 최고위원은 “국민들께서 이런 장면까지 봐야 되겠냐”며 “정치가 아니라 막장이다. 김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당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김건희(〃)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의 당사 압수수색을 저지하는 점도 도마에 올렸다. 황 최고위원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게 내란 정당 DNA가 맞는 모양”이라며 “계엄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사에 모여 계엄 해제를 막을 궁리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빤스 정당, 내란 정당 국민의힘은 국민이 해산하기 전에 스스로 해체하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병주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제1야당의 형편없는 수준이 너무나 부끄럽다”며 “‘극우의힘’은 더 이상 고쳐 쓸 수 없는 지경, 재활용 불가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최고위원은 “극우는 대화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내란 정당 국민의힘은 진짜 국민의 힘으로 해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 뉴스1

한준호 최고위원은 “대선 기간 ‘나는 방탄조끼가 필요 없다’며 틈만 나면 앞섶을 풀어헤치더니 이번 당대표 선거는 급기야 맨다리 노출이냐”며 “모르고 본 사람 눈은 도대체 어쩌란 거냐”고 김 후보한테 따졌다. 그는 “체포영장 집행에 속옷 차림으로 난동을 부린 윤석열처럼 특검과 맞섰다는 선전 문구를 기획하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만삭'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
  • '만삭'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