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남편의 200억 빚을 갚느라 아끼던 혼수와 명품을 모두 처분했다고 털어놓았다.
26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빚 갚느라 꼴랑 2개 남은 선우용여 명품백 가격은? (충격결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가방 2개를 들고 중고 명품샵을 찾았다. 남편이 평생동안 사준 가방이라고 밝힌 선우용여는 감정사에게 가방을 맡기고 감정가를 알아보고자 했다.
선우용여가 내놓은 가방은 ‘에르메스 같기도 한 가죽 가방’과 ‘30년 넘은 셀린느 백’이었다. 과연 감정가는 얼마일지 기다리는 가운데, 선우용여는 명품들을 구경하며 과거 자기 아들이 누나를 통해 엄마에게 명품백을 사달라 부탁했지만 결국 사주지 못해 한이 된 사연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 선우용여는 “결혼할 때는 (혼수를) 많이 받았다. 친칠라 코트, 밍크코트도 있었고 롤렉스, 피아제 같은 시계도 다 받았다”라면서 “그런데 다 팔았다. 생활을 해야 하니까 없앴고, 여러 가지로 필요하니까 다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전당포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선우용여는 “돈이 필요했다”면서 “소니 라디오도 그때는 비쌌다. 그래서 시동생한테 ‘이거 어디 가서 팔아야 하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동생은 “팔 필요 없이 전당포에 맡기고 나중에 돈이 생기면 찾아오면 된다”고 말했다.
그 시절 선우용여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겼지만 찾아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찾을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우용여는 “그런데 그런 걸 하나하나 슬프게 생각하진 않는다”라면서 “아무렇지 않다. 나는 그냥 깔끔하고 깨끗하게 입으면 그게 더 명품인 것 같다. 몸을 명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선우용여의 가방 감정 결과는 생각만큼 좋지 못했다.
30년 넘게 사용한 셀린느 백을 두고 감정사는 “정품은 맞지만, 연식이 오래됐고 상태가 좋지 않아 감정가는 약 1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빨간색 악어가죽 가방에 대해서는 “처음 보는 브랜드”라면서 “진짜 악어가죽이 맞지만 브랜드가 따로 없는 그냥 일반 가방이라 감정 불가”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웃으며 “가방이 가짜고 진짜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사람이 진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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