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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하겠다"

입력 : 2025-12-03 18:00:09 수정 : 2025-12-03 1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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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의장은 해외 체류 중…올해 만난 적 없다"
국회 정무위 현안 질의 출석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대규모 회원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피해자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 현안 질의에서 '전원 보상할 것이냐'는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의 질의에 "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 정보 보호 책임자(CISO), 송경희 위원장. 연합뉴스

박 대표는 보상 범위와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법률적으로 본 것은 아니고,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이고 그분들에게…"라고 답했다.

추후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자를 중심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쿠팡 정보기술(IT) 관련 부서 직원 절반 이상이 중국·인도 등 외국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한국인이 절대다수이고, 외국 쪽은 소수"라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또 정보 유출에 대한 공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빨리 협의해서 좀 더 잘 안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의장의 소재와 귀국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해외에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귀국 여부는 모르겠지만, 저도 올해 국내에서 만나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장은 미국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으로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 이후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아 비판받고 있다.

박 대표는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만에 도입한 패스키 기술을 우리나라에도 적용하는 데 대해서는 "서둘러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과 같이 기기에 내장된 생체 인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정보 유출의 범위와 관련,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망 분리가 돼 있어서 결제 정보는 같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정보 유출 방식에 대해서는 "인증키를 어떤 식으로 갖고 나갔는지는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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