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후보에 투표한 당원 글 공유
일각선 지원사격… 靑 “설명일 뿐”
박지원 후보도 “특별한 의미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경선에 도입된 ‘선호투표제’ 취지를 직접 설명하며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의원에 투표했다는 지지자 글을 공유했다. 일각에서 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제도 설명에 대한 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선호투표제는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결선투표제와 함께 도입했는데, 1차 투표에서 1등이 과반 미달일 때 결선투표를 한 번 더 할 필요 없이 1차 투표에서 예비적으로 결선투표를 미리 해 두는 방안”이라며 “3인 경선에서 1등, 2등 선호를 미리 투표하게 하면 과반 미달로 결선투표를 할 경우 1차 투표에서 3등에게 투표한 선거권자가 두 번째로 선택한 표를 1, 2등에게 더하면 결선투표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등을 선택해 두지 않으면 본인이 1등으로 선택한 후보가 탈락한 결선투표에는 기권하는 결과가 되는 점을 숙지하시고, 1, 2등 선호를 모두 선택하시기 바란다”며 “우리나라도 대선 등의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선호투표제 동시도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이와 함께 조 의원에게 투표한 민주당 권리당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청와대는 “선호투표제에 대한 제도 설명을 위한 글일 뿐, 특정 후보에 관련한 것이 아님을 밝힌다”고 했다. 조 의원과 경선을 치르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엑스에 글을 올려 “대통령께서 원론적으로 선호투표에 대한 말씀을 한 것이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학농민혁명 132주년 기념식 축사에서는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자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그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활짝 꽃피운 원천이 됐다”며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잘사는 대동세상을 꿈꾸며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우리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됐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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