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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미자·머털이, “잘 키울게요”…김고은·예지원·남보라,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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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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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와 돌봄이 필요했던 유기견, 가족으로 품은 스타들

버려지거나 상처를 안고 있던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 스타들이 있다. 배우 김고은과 예지원, 남보라는 각각 불치병 유기견과 산불 피해 구조견,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를 입양했다. 치료하기 어려운 병을 앓고 있거나 구조 직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유기견을 이들은 정성껏 돌보며 끝까지 곁을 지켰다.

(왼쪽부터) 김고은, 예지원, 남보라. 뉴스1·남보라 인스타그램 캡처
(왼쪽부터) 김고은, 예지원, 남보라. 뉴스1·남보라 인스타그램 캡처

 

◆ 불치병 유기견 품은 김고은…마지막까지 함께한 4년

김고은이 불치병을 앓던 유기견 ‘월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고은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해 월아”라는 글과 반려견 월이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어 스토리에는 장례식 현장 사진과 함께 “거기선 아프지 말아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보호소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함께한 일상, 마지막 배웅 장면까지 담겨 먹먹함을 안겼다.

김고은과 반려견 월이. 김고은은 불치병을 앓던 유기견을 입양해 4년 동안 함께했다. 사진=김고은 인스타그램 캡처
김고은과 반려견 월이. 김고은은 불치병을 앓던 유기견을 입양해 4년 동안 함께했다. 사진=김고은 인스타그램 캡처

 

김고은과 월이의 인연은 2022년 시작됐다. 당시 월이가 머물던 유기견 보호소의 한 봉사자는 입양 홍보 글을 올린 직후 김고은이 월이를 직접 보러 왔다고 전했다. 월이는 입양 과정에서 제대로 걷지 못하고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자는 “귀 달팽이관이나 뇌에 선천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수의사 소견이 있었다”며 “김고은 배우님이 직접 월이를 보고 치료해 주고 싶다며 데려가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에도 큰 결정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김고은은 “잘 키울게요”라는 댓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월이는 입양 후 받은 MRI 검사에서 기뇌증과 뇌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앞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구토와 설사로 입퇴원을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완치되기 어려운 질환이었지만 김고은은 4년 동안 월이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 산불 피해 유기견 입양한 예지원

예지원은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

예지원과 반려견 미자. 예지원은 산불 피해 구조견을 입양해 함께하고 있다. 사진=예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예지원과 반려견 미자. 예지원은 산불 피해 구조견을 입양해 함께하고 있다. 사진=예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예지원은 지난해 6월 서울 동대문구의 반려견 교육센터 도그어스플래닛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전북 정읍 산불 당시 구조된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했다.

 

당시 도그어스플래닛 측은 “정읍 산불 당시 보호소로 들어온 엄마견과 갓 태어난 강아지들을 구조해 돌보고 있었다”며 “그중 한 아이를 예지원님이 입양해주셨다”고 전했다.

 

예지원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가족의 이름을 ‘미자’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20주년이기도 하고, 반려견 뽀삐가 떠난 지 20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며 “20년 만에 제 곁으로 와준 아가 이름을 미자라고 짓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작지만 용감한 이 어린 친구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며 입양 이유를 밝혔다.

 

예지원은 꾸준히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지난 4월에는 경기 파주의 유기견 보호 단체를 찾아 청소와 돌봄 봉사에 나섰다. 그는 “작은 손길 하나가 큰 사랑이 된다는 걸 느꼈다”며 “사지 말고 입양으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 번식장 구조견 가족으로 맞이한 남보라

남보라는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머털이’를 입양했다.

남보라가 번식장에서 구조된 머털이를 입양한 뒤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 사진=남보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캡처
남보라가 번식장에서 구조된 머털이를 입양한 뒤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 사진=남보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캡처

 

남보라는 2023년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을 통해 머털이 입양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다니다가 번식장 구조견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봉사를 하던 중 머털이에게 점점 마음이 가 입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견은 집에 오는 순간 평생 가족이 되는 친구들”이라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모든 동물이 존중받는 그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시 머털이는 구조 직후 몸무게가 1.3kg에 불과했고, 귀에는 진드기가 가득한 상태였다. 어금니가 흔들리고 유치가 빠지지 않는 등 치아 상태도 심각했다.

 

입양 이듬해 남보라는 머털이와 함께 치과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는 “평소 양치도 꼼꼼히 해주고 잘 챙겨줬는데 상태가 생각보다 더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검사 결과 머털이는 잇몸뼈가 녹아내린 상태였고, 송곳니 4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보라는 예상보다 큰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남보라는 “너무 산전수전을 다 겪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이후에는 “아픈 데가 없어져서 그런지 식성이 좋아지고 성격도 더 밝아졌다”며 건강해진 머털이의 근황을 전했다.

남보라와 반려견 머털이. 사진=남보라 인스타그램 캡처
남보라와 반려견 머털이. 사진=남보라 인스타그램 캡처

 

남보라는 이후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털이와의 일상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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