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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벌·진드기·모기 ‘비상’…물렸을 때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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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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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독 알레르기 땐 호흡곤란 위험…신속한 처치 중요
진드기 물리면 SFTS 위험…무리하게 떼어내면 안돼
여름은 모기의 계절…기피제 등 대처법 숙지해야
여름이 시작되면서 각종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이 시작되면서 각종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면서 벌과 진드기, 모기 등에 물리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 곤충이나 벌레에 물리면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곤충이나 벌레에 물리면 물린 부위가 붉어지고 부기가 올라오는가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이는 곤충이나 벌레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나 곤충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생기는 이물 반응 때문이다.

 

곤충과 벌레마다 물렸을 대 대처법이 다르기 때문에 간단한 방법은 숙지하는 게 좋다.

 

벌에 쏘였다면 가장 먼저 얇고 단단한 물체로 물린 자리 주변을 밀어 침을 제거해야 한다. 이후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냉찜질을 하거나 소염제 등을 바르거나 먹으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벌에 쏘인 직후나 수십 분 내에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호흡곤란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조치를 빨리해야 한다.

 

벌독 알레르기 증상을 살펴보면 전신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혈관의 확장으로 피가 많이 고이고, 피부나 점막에 작은 종기(보통 일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면서 염증과 부종 동반)가 생긴다. 

 

또한 숨이 가빠 오거나 호흡이 거칠어지고, 입술이나 눈꺼풀이 부어오른다.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배가 아파 오기도 한다. 일단 시작되면 빠르게 기관지 부종과 기도 수축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오고 혈압이 저하될 수 있어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야생진드기에 물렸다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SFTS에 감염되면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진드기가 피부에 달라붙으면 단단히 고정돼 오랜 시간 피를 빨아먹는다. 진드기를 떼어낸다고 손으로 잡아당기면 안 된다. 벌레의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우선 핀셋 등의 도구를 이용해 진드기를 제거하고 꼼꼼히 소독한 후 병원을 찾아 추가로 치료하는 것 것이 좋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 활동 시 되도록 수풀 주변에는 가지 않도록 하고, 긴 팔과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외출 후 돌아오면 바로 목욕을 하고 입었던 옷을 털어낸 후 세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기에 물리면 깨끗한 물에 씻어주거나 물파스나 소독약을 사용해 가볍게 상처 부위에 바르는 것이 좋다. 침을 바르는 것은 위험하다. 침 속에 있는 상재균이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켜 추가 감염 위험성이 높아져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모기의 접근을 막거나 쫓아내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모기기피제는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엷게 바르거나 뿌려서 사용한다. 속옷,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기피제를 뿌린 옷이나 양말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에게 바를 때는 어른의 손에 덜어서 발라줘야 하고, 유효성분에 따라 사용제한이 있을 수 있어 제품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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