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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천 흉기 난동 사건 보고받고 “강력범죄 특단 대책 강구” [청와대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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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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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하루는 곧 국정의 흐름이다. 한마디 발언과 하나의 일정, 작은 결정 하나에도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담긴다. ‘청와대 24시’는 대통령의 말과 대통령실의 움직임을 하루 단위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주요 발언과 정책, 현장의 분위기를 핵심만 간결하게 담았다. 오늘의 국정을 가장 빠르고 쉽게 읽는 기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찾아 북극항로 시범운항 귀항 환영식과 HMM 부산 본사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 격려사에서 부산과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력히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개척과 해수부, HMM 등 주요 해운사 부산 이전 약속을 이뤘다고 언급하며 “동남권 투자공사도 약속한 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인천경찰청에서 이날 대형마트에서 발행한 흉기 난동 사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인천경찰청에서 이날 대형마트에서 발행한 흉기 난동 사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같은날 저녁에는 인천을 찾아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피해자를 위한 필요 조치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시했다. 

 

①李대통령 “해양수산부 기능 더 강화하겠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환영식에 참석해 선장과 선원, 가족들에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격려사에서는 PK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이 대통령은 “전에 부산에 와서 몇 가지 약속한 게 있었는데, 대부분이 이뤄지고 있다”며 “부산시민 여러분들이 지금까지는 지방 소멸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새롭게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도 함께 열어 가겠다”며 “부산의 항만·물류와 해양 금융, 울산의 조선과 친환경 에너지, 경남의 조선 기자재와 첨단 제조를 연결해 가겠다”고 했다. 또 “선박 건조와 수리, 연료 공급, 인력 양성, 금융과 보험까지 기업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그 결실이 지역에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와 해양수도권 조성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새로운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과 정책 조정 능력을 갖추고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역량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식 이후 HMM 부산 본사 제막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이전한 직원들을 만나 부산생활이 어떠한지, 관련한 애로사항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부산에서 열린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부산에서 열린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② 李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 특단의 대책 강구하라” 

 

부산에서 상경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인천경찰청을 찾아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으로부터 이날 발생한 인천 대형 상업시설 흉기 난동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 보호 등 필요한 조치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고, 무고한 시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강력범죄 예방과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도 주문했다.

 

경찰을 향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서도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추가 피해를 막은 시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전자발찌 착용자를 비롯한 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은 물론,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가해자에 대한 조치와 스마트워치 등 피해자 보호수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폭력성 등으로 중대 범죄 위험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경찰의 응급입원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보건복지부와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긴밀히 협력해 실효적인 관리·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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