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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만원 VS 484만원…청춘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입력 : 2016-05-25 20:04:38 수정 : 2016-05-26 08: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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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기업 임금차 다시 벌어져… 5년새 15.5% 늘어 양극화 심화…월평균 임금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격차가 최근 5년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6 중소기업 위상지표’ 보고서를 보면 2014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은 354만2350개로 전체 사업체의 99.9%를 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인 2009년(306만6484개)보다 15.5% 늘어난 숫자다. 중소기업 고용인원은 5년간 227만7000명(19.4% 증가)이 늘어나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88.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고용인원은 28만8000명(17.5% 증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해 국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중소기업이 293만8000원, 대기업이 484만9000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09년 대기업의 61.4%에서 2015년 60.6% 수준으로 줄었고, 특히 제조업 부문은 같은 기간 대기업의 57.6%에서 2015년 54.1%로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도 중소기업이 2014년 294.36%로 대기업(509.30%)보다 200%포인트 이상 낮았고, 자본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도 대기업은 2009년 100.83%에서 2014년 73.41%로 개선됐지만 중소기업은 148.13%에서 158.46%로 악화했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금융·인력자원의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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