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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사드 반대, 방송인 김제동은 되지만 '대권 후보' 문재인은 안돼"

입력 : 2016-08-26 10:04:49 수정 : 2016-08-26 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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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드 반대, 김제동은 되지만 문재인은 안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 초청 특강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방송인 김제동 씨의 최근 사드 배치 반대 주장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제동 씨는 연예인, 방송인으로 살 사람이니 사드를 반대하든 위험성을 얘기하든 관계가 없다"며 "그러나 이 분(문 전 대표)은 적어도 국가 최고지도자를 꿈꾸는 분이 어떻게 국가의 생존, 안위, 자위권 문제에 대해 이렇게 소홀하게 얘기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표의 주장은 '안보 낭만주의'이다"며 "우리가 왜 사드 배치를 고민하며, 어떻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공적 책임을 갖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 김제동은 경솔할 수 있지만 문재인은 경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측 반대에 대해서도 "이것만 해주면 사드 배치하지 않겠다.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기시키라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그렇게 할 힘이 있지만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해 "미국은 이를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하고, 이렇게 판단한다면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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