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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국채’ 8조원 찍어 추경 재원으로… 국가채무 1280조원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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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8 15:24:08 수정 : 2025-04-18 15: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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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재원으로 8조원이 넘는 적자 국채가 발행된다. 지난해 31조원에 육박하는 세수결손이 발생한 가운데 또 다시 빚을 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올해 국가채무는 12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정부가 발표한 12조2000억원 규모 추경 재원 중 8조1000억원은 국채를 발행해 충당한다. 나머지는 세계잉여금·기금자체자금 등 가용재원 4조1000억원이 포함됐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 재원을 8조1000억원 적자국채 발행으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국가채무는 1273조3000억원에서 1279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본예산 편성 때(1195조8000억원)보다 83조6000원 늘어난 규모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본예산(48.1%) 편성 때보다 0.2%포인트 올라가 48.4%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본예산(47.4%)과 비교하면 1.0%포인트나 올랐다.

 

올해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32조6000억원 적자로 본예산(-21조7000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10조9000억원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0.8%에서 1.2%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이번 추경으로 84조7000억원까지 불어난다.

 

본예산 적자규모 73조9000억원보다 10조9000억원 증가하는 것이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2.8%에서 3.2%로 확대된다. 관리재정수지는 나라의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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