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일(현지 시간) 양국이 205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라로 돌아온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른 채 그리워하던 가족의 품에 안겨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러시아 타스통신, RT와 우크라이나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양국은 아랍에미리트 중재로 205명의 포로를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올해 들어 다섯번째, 개전 이후 64번째 포로 교환이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9일 전승절을 앞두고 사흘간 휴전을 선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이유'를 내세워 8일 0시부터 10일 자정까지 72시간 동안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소한 30일 간의 장기 휴전을 촉구하며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사흘간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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