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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수수료·물가 부담 줄이기 안간힘… 정부, 민생 안정 위해 1150억원 추경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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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8 15:22:08 수정 : 2025-04-18 15: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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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배달앱 할인과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 1150억원이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시내에서 배달 노동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과 배달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에 65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에는 기존 1080억원 외에 5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공공배달앱 할인 사업은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총 1만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외식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중개수수료가 낮은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도 기대했다. 공공배달앱의 중개 수수료는 0~2% 수준으로, 일반 배달앱(2~7.8%)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 외에도 최근 영남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재해복구비, 농업정책자금, 주택 개량, 농기계 임대, 시설 개보수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포함된다.

 

특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정책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을 위해 전액 보증 방식으로 공급된다. 보증 수수료는 일반 농업인(0.3~0.6%)보다 낮은 0.1% 수준으로 책정된다. 보증비율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 조정된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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