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이재명정부 첫 내각을 이끌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자신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회인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응원해주신 국민께 감사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총리가 되겠다”며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통과됐다.

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는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지 35일 만에 이뤄졌다.

김 총리는 이재명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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