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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서 문제 공유"…연대 이어 고대서도 집단 부정행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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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0 15:27:32 수정 : 2025-11-10 15:27:31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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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대형 비대면 교양 과목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
학교 측 "명문사학서 부정행위 발생…묵과할 수 없어"

고려대학교의 대형 비대면 교양 과목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중간고사를 전면 무효화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수업은 교양과목인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로, 총 1400여명이 수강하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다.

고려대학교의 비대면 온라인 강의 중간고사에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이 강의에선 지난달 25일 중간고사를 컴퓨터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치렀다. 그런데 일부 학생이 시험 시간에 오픈채팅방에 문제 화면을 공유하며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다른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중간고사 초유의 사태 발생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명문사학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교수님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학생들에게 밝혔다.

 

또 "도저히 부정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므로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 공지 캡처. 독자 제공

학교 측은 연합뉴스에 "학생들이 여러 채팅방에서 끼리끼리 시험 화면을 캡처해 공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기말고사는 어떻게 치를 것인지 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연세대학교에서도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간고사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담당 교수는 자수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유기정학 처분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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