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오늘(15일) 입대한다.
여진구는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로 입대해 약 1년 6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지난 14일, 여진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게 자른 머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진구는 입대를 축하하는 수제 케이크를 앞에 두고 앉아, 자신의 잘린 머리카락으로 이름과 하트를 만든 뒤 경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여진구는 지난 10월 데뷔 20주년 기념 아시아 팬미팅에서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입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라면서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해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내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나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라면서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디 그동안 모두 건강하시고, 밥 잘 먹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 어린 인사를 더했다.
여진구는 지난달 1일 서울 팬미팅을 끝으로 입대 전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측은 여진구의 입대와 관련해 “여진구가 카투사에 선발되어 12월 15일부터 약 1년 6개월간 복무를 하게 됐다”라면서 “훈련소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당일 현장 방문은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진구는 1997년생으로,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뿌리 깊은 나무’, ‘연개소문’ 등에서 아역으로 활약했으며, 성인이 된 후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서부전선’, ‘1987’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의 입대 소식에 팬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며, 전역 후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와 다양한 행보를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춘렬 칼럼] ‘AI 3대·반도체 2대 강국’의 현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0/128/20251020518406.jpg
)
![‘주사 이모’가 사람 잡아요 [서아람의 변호사 외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3/128/2025110351486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