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북미 대화 흐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4일 “미국이 3일(현지시간) 벌인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 철권통치자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에 대해 북한 지도부는 매우 충격받았을 것”이라며 “미국이 자신들에 대해서는 그런 군사 작전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 자신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부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부소장은 미국이 김 위원장을 제거 또는 체포하는 참수계획을 목표로 갖고 있다고 보면서도 이를 시행할 경우 북한의 2인자로 핵무기통제권을 이양받게 될 박정천 부위원장이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되면 박정천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또는 ‘백두혈통’으로서 그동안 대남, 대미 정책을 주도해 온 김여정 당중앙위 부부장이 미국이나 한국을 핵공격하겠다고 위협할 것”이라며 “그런 경우 미국은 김 위원장을 돌려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체포 작전과 같은 것을 북한에 대해 수행하는 건 힘들다는 의미인데, 이는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와 ICBM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성취했기 때문이라고 정 부소장은 강조했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를 매우 주시하며 핵과 미사일, 재래식 무기 개발 정당화의 선전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부소장은 이번 사태 이후 김 위원장 신변 경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더욱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4월 트럼프 대통령 방중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을 베이징에 국빈 초청한다면 북미 양자 또는 북중미 3국 정상회동의 성사도 가능할 수 있지만 “사실상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 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얻을 것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또한 이런 만남 성사를 위해 중국이 평양과 지방 의료설비를 지원하는 등 북한이 원하는 것을 해줘야 하는데 이 부분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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