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러 군사협력 심화 우려 표명
11일 열린 제1차 ‘한-네덜란드 2+2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 참석차 방한한 다비드 반 베일(사진) 네덜란드 외무장관이 한국을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질서 속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하며 반도체 공급망과 사이버·하이브리드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반 베일 장관은 전날 서울 중구 주한네덜란드대사관에서 한국언론과 만나 최근 수년간 양국 관계가 빠르게 심화해 왔다고 짚으며 “양국은 미래 핵심 공급망에서 함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보 분야의 협력 필요성도 역설했다. 반 베일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유럽 안보의 초석임을 강조하면서도 최근의 위협은 지리적 경계를 넘는다고 진단했다. 사이버 공격, 허위정보 등 이른바 ‘하이브리드 위협’이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이버 방어 강화, 시스템 중복성 확보,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기술 강국인 한국과의 공조가 이러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심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하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국 우선’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이 전략적 이해는 여전히 일치한다면서도 유럽이 더 많은 방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 대비 3.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반 베일 장관, 아우케 더 브리스 통상개발장관이 참석한 이날 고위급 대화에서 양측은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 확보 협력에 뜻을 모았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3월 식목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0/128/20260210519480.jpg
)
![[데스크의 눈] 20조원의 신기루와 행정통합의 역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0/128/20260210519473.jpg
)
![[오늘의 시선] 다카이치 압승과 동북아 안보의 향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0/128/20260210519454.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검은머리갈매기와의 해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0/128/2026021051946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