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케이크 촛불을 향해 '불 뿜기' 장면을 촬영하던 중국 배우가 얼굴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중국 배우 왕톈위(26)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촬영한 영상 도중 불꽃이 얼굴로 역류해 화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친구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사고 직전 미소를 짓고 있던 왕톈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불이 켜진 생일 케이크를 들어 올린 뒤 작은 병에 담긴 가연성 액체를 입에 머금었다.
왕톈위는 알코올 도수가 약 96%에 달하는 액체를 촛불을 향해 뿜어 '불을 내뿜는' 장면을 연출하려 했다. 그러나 촛불을 끄기는커녕 불꽃이 빠르게 되돌아오면서 그의 얼굴로 번졌다.
영상에는 그가 케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순간 얼굴이 파란 불꽃에 휩싸이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브리태니커에 따르면 파란 불꽃은 약 섭씨 1500도에 달하는 고온의 불꽃으로 알려져 있다.
불길은 왕톈위의 입과 목 주변을 태운 것으로 보였고, 그는 충격에 몸을 움찔했다. 이후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왕톈위는 자신이 온라인에서 비슷한 영상을 여러 번 보고 해당 행동이 안전한 유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서 다들 괜찮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며 "생일 불 뿜기 영상을 검색해보니 멋있고 분위기 있어 보이는 영상뿐이었고, 부상에 대한 경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인플루언서들도 하는 트렌드라서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 출신인 왕톈위는 현재 "아직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속눈썹이 그을렸지만 성대에는 손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왕톈위는 자신의 회복 과정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해당 유행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안전은 언제나 분위기보다 중요하다"며 "바이럴 영상을 위해 목숨을 걸지 말라. 내 실수에서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따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왕톈위는 선양음악원을 졸업한 뒤 2016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영화 '인어', '써니 시스터즈', '바벨', '돈트 콜 미 어 러브 세인트’ 등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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