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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앙간부학교 80주년서 ‘인민성’ 강조…여자축구 우승팀도 격려 [북*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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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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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젊은 간부들의 사상교육과 ‘인민성’을 강조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17세 이하(U-17) 여자축구대표팀의 시범경기도 열렸다.

 

2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중앙간부학교를 축하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중앙간부학교는 당 간부 양성과 재교육을 맡는 북한 최고 교육기관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림 80주년을 맞아 1일 축하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림 80주년을 맞아 1일 축하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당 간부 육성이 “간절하고 운명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당내에 권세를 앞세운 행태와 관료주의, 부정한 재산 축적 등 반인민적 현상을 언급하면서도 인민의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젊은 간부들이 간부진영의 주력을 이루는 현실을 짚으면서, 이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 당의 전망적 발전과 혁명위업 계승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를 두고 전쟁과 복구건설을 겪지 못한 젊은 간부들의 정신세계와 품격 차이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간부학교가 학생들을 당의 ‘인민관’으로 무장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질경제적 측면에만 집착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건달꾼들이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 대회에서 우승한 대표팀과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우승컵을 거머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시범경기를 관람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 대회에서 우승한 대표팀과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우승컵을 거머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시범경기를 관람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행사에서는 내고향여자축구단과 U-17 여자축구대표팀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두 팀은 각각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와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팀이다. 김 위원장은 경기 전 선수와 감독들을 만나 격려했다. 간부 양성기관 기념행사에서 국제대회 우승팀의 경기를 배치한 것은 젊은 세대의 성과, 체제 결속 이미지를 함께 부각하려는 연출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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