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에 12개의 고등학위를 취득한 젊은 사업가의 독특한 이력이 알려져 화제다. 뉴질랜드 출신의 제이미 비턴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비턴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위를 가진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도 새로운 학위 취득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턴은 2016년 하버드대에서 응용수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예일대에서 법학박사(JD), 옥스퍼드대에서 공공정책 박사(DPhil)를 받았다. 옥스퍼드에서는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을 28세가 되기 전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턴은 이후에도 학업을 멈추지 않았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는 교육 기업가정신, 스탠퍼드대에서는 교육기술, 프린스턴대에서는 금융, 코넬대에서는 보건의료 정책·경제학, 다트머스대에서는 실행과학, 런던 킹스칼리지에서는 전쟁학, 중국 칭화대에서는 국제관계와 관련된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그가 학업에 몰두하게 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부터 교육을 중시했던 가정환경이 있었다. 오클랜드에서 성장한 비턴은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 필수 이수 과목의 두 배가 넘는 수업을 들었고, 하버드·예일·프린스턴을 포함해 25개 대학에 합격했다.
12개의 학위를 취득한 이유에 대해 비턴은 모든 학위가 경력 개발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5개의 학위는 분명한 기술 습득이라는 목적이 있었다”며 “그 이후에는 열정과 호기심을 따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턴은 2013년 대학 진학 컨설팅 기업 ‘크림슨 에듀케이션’을 공동 창업해 현재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회사는 세계 각국 학생들의 미국 등 해외 명문대 진학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YT는 크림슨 에듀케이션의 기업 가치가 6억달러를 넘는다고 소개했다.
비턴은 지금도 사업 일정과 학업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브라운대에서 데이터과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출장 중에도 수업 과제를 제출하고 있다. NYT는 그가 하루 약 6시간의 수면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NYT는 비턴이 현재의 속도로 학위를 계속 취득할 경우 16개의 학위를 가진 벤저민 볼거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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