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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수에게 욕한 건 사실이지만 각종 음해사건, 국정원이 배후"

입력 : 2016-12-05 14:55:20 수정 : 2016-12-05 2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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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대선 주주 지지율 3위로 급상승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른바 형수와의 욕설 논란에 대해 "(형수에게) 욕한 건 사실로 인정한다"며 "제 주변에서 일어난 각종 음해 사건에는 국정원이 뒤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5일 오마이TV '팟짱'에 출연해 "제가 문제 된 게 종북, 패륜, 불륜, 전과, 이것이지 않으냐"며 개인사 의혹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형수에게 욕설한 녹취록이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은 "형님이 어머니까지 끌어들여 패륜 폭언한 것은 지금도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그 과정에서 나온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2012년 당시 통진당 수사 때 생긴 일로, 국정원의 김 과장이라는 직원이 형님을 수차례 만났고 형님과 국정원을 들락거렸다"며 "제가 간첩이어서 구속된다고 국정원이 사주해 형님을 확신을 가지고 퇴진운동을 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0월 3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형수 쌍욕 사건…사실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이재선 형님에게, 국정원 김모 과장은 이재명이 간첩이라 선동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학술적으로 인용부호를 안 한 것은 잘못을 인정하지만, 야간특수대학원에서 객관식 시험 대신 쓴 부정부패 연구논문이었다"며 "대학 측이 학칙 어기면서 언론 플레이까지 했는데 결국은 국정원 때문"이라고 거듭 국정원에게 화살을 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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