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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외 일반선수 20명 중 1명꼴로 성폭행 피해"…성별·나이 구분 없어

입력 : 2019-01-15 10:56:49 수정 : 2019-01-15 1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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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심석희, 신유용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체육계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 외에 일반 선수의 경우 20명 중 1명 꼴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이창훈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실태조사 결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해 비중보다 일반선수의 피해 비중이 더 높고 일반 선수의 경우 대한체육회의 관리조차 받지못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대한체육회 의뢰를 받아  '2018년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에는 국가대표선수 598명, 일반 선수 1069명이 응했으며 성폭력의 범주로는 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이 모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성폭력을 당한적이 있다고 응답한 국가대표 선수는 10명(약1.6%)이었고 일반 선수는 58명(약5.4%)이었다. 일반 선수의 경우 20명 중 1명 꼴로 성폭행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사실이 있다고 답한 일반 선수 58명 중 4명은 초등학생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일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가해자 비율은 선배가 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동료가 26%, 후배가 13%, 지도자 11%로 뒤를 이었다.

이 교수는 보고된 것 외에도 선수들이 알리지 않은 것까지 감안한다면 피해 사례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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