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기상청 기상관측장비 신설·교체 예산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심사에서 35억원 증액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 현상 등 요인으로 장비 장애가 계속 증가하는데도 정부가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40% 이상 줄여 부적절하단 지적이 나온 터다. 이 예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기후환노위는 17일 전체회의에서 2026년 기상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여기서 ‘지상·고층 기상관측망 확충 및 운영’ 사업 예산을 35억3200만원 증액해 모두 241억3900만원으로 조정했다. 지상기상관측장비 신설(33대)과 노후 관측장비 교체(18대) 관련 예산을 추가 반영한 것이다.
기존 정부안에서는 이 사업 예산이 206억700만원으로 책정된 상황이었다. 이는 올해(248억7600만원)보다 17.2%(42억6900만원) 적은 액수다. 기후환노위 예비심사건토보고서 등에서 자동기상관측장비 장애 건수가 2021년 330건에서 지난해 600건으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거론하며 기상관측장비 교체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원잠 vs 핵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7/128/20251117516932.jpg
)
![[주춘렬 칼럼] 韓·美 관세협상의 그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7/128/20251117516911.jpg
)
![[기자가만난세상] ‘인간 젠슨 황’의 매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7/128/20251117516885.jpg
)
![[박현모의 한국인 탈무드] 섬길 줄 알아야 신뢰를 얻는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7/128/2025111751683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