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평범한 플라이 볼이 외야수의 머리에 맞고 담장 밖으로 넘어가 홈런이 된 이색적인 장면이 나왔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에인절스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이른바 '헤더 홈런'이 터졌다.
콜로라도가 7-0으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TJ 럼필드(콜로라도)가 우익수 방향으로 플라이를 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우익수 조 아델(에인절스)이 이동하며 무난하게 잡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변이 연출됐다.
아델이 글러브를 갖다 댔지만 공은 머리에 맞고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공이 광고판을 맞고 다시 외야 구역으로 나왔지만 심판은 최종적으로 홈런으로 인정했다. 2루에 멈췄던 럼필드고 홈런을 확인하고 베이스를 돌았다.
사실상 아델의 머리가 상대 타자의 홈런을 도운 셈이 됐다.
이 홈런으로 콜로라도는 8-0으로 달아났고, 최종적으로 8-2 승리를 거뒀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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