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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기네스북에 나오면 좋겠다”는 말에…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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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3 09:41:21 수정 : 2025-11-23 09:41:20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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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40대 남성이 콧구멍에 성냥 81개를 꽂아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인 68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18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 마틴 스트뢰비씨는 지난 8월 코에 가장 많은 성냥을 넣는 도전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기존 덴마크의 피터 폰 탕겐 버스코프가 보유했던 68개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스웨덴 남성 마틴 스트뢰비. 기네스월드레코드 제공

두 아이의 아버지인 스트뢰비는 아이들과 함께 기네스북을 보던 중 “아빠가 책에 나온다면 멋지겠다”는 말에 도전을 결심했다. 그는 “나는 세계 최고라고 할 만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도전 가능한 기록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탐색 과정에서 ‘콧구멍에 성냥 많이 넣기’ 항목이 그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행연습을 통해 한쪽 콧구멍에만 성냥 35개를 삽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트뢰비씨는 “시험해 보니, 콧구멍을 아주 많이 늘릴 수 있고 통증도 무시할만 했다”면서 “나는 타고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도전 과정에서는 성냥이 계속 떨어져 나오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반복 시도 끝에 요령을 익혔고, 야외에서 진행된 공식 도전에서 최종 81개 삽입에 성공했다.

 

그는 “제가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처럼, 제 아이들도 저를 존경하길 바란다”며 “아버지는 제가 그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고 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은 그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도전을 응원하면서도 '평범한 코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성냥이 들어갔는지' 신기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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