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 먹을 것이 조금 생겼다. 오랫동안 굶주려 목소리에 힘도 없는 엄마와 아버지는 어린 아들과 딸에게 말했다. "우리는 좀 전에 먹었으니 이것은 너희들이 먹어라." 사흘째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이들은 허겁지겁 그걸 먹어 치웠다. 며칠 후 부부는 연이어 죽고 말았다. 9살의 오빠와 7살의 여동생은 부모의 사망이 오랫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는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살아야 했다. 오빠는 꽃제비가 되어 목숨을 걸
전처와 전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만삭의 임신부였던 전처는 숨졌으며 아기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이날 40대 남성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미용실에서 전처인 30대 여성 B씨와 전처 남자친구 C(40)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숨지고 C씨는 부상을 입어 인근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의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 활동이 다음 달 종료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28일(현지시간)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최근 무기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