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충북 충주에서 핫팬츠 바람으로 카페에 나타나 커피를 주문한 일명 ‘충주 티팬티 남’이 부산에 출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7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카페에 흰색 바람막이에 티팬티만 입은 남성이 나타나 커피를 주문했다. 이 남성은 하의실종 상태로 커피를 주문한 뒤, 카페 내부 1층과 2층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페 주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해당 남성은 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9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을 ‘모든 공직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무 중 알게 된 택지개발 미공개 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경우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LH사태로 나빠진 민심을 잡기 위한 조치를 연이어 내놓는 모습이다. 이런 ‘극약처방’으로 투기를 잡기 어렵고 차명투기 등 편법까지 막을 수도 없어 벌써 적절성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사퇴한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에 대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박 전 시장의 타계에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죄를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굉장히 아프
결혼 ‘역대 최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혼인건수가 4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혼인건수 자체도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1만3500건으로 전년(23만9200명) 대비 10.7% 줄었다. 이 감소폭은 1971년(-18.9%) 이후
시리아 내전 10년“이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말대로 승자도, 출구도 없는 전쟁이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발발 10년을 맞는 시리아 내전에 대한 얘기다. 지난 10년간 시리아도, 시리아인들 삶도 산산조각이 났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무관심 속에 러시아와 이란, 터키가 개입하며 사태는 더 꼬였고 유엔도 제 역할을
강호원
[설왕설래] 신라 옥적
옥적(玉笛)은 옥으로 만든 피리다. 역사적인 보물인 ‘신라 옥적’이 사라질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아라키 준 경북대 인문학술원 연구원이 고고학지에 발표한 논문에서다. 내용인즉 이렇다. 1909년 통감부(조선총독부 전신) 소네 아라스케 부통감이 경주로 가 나흘간 관아를 샅샅이 뒤졌다고 한다. 무엇을 찾고자 한 걸까. 허탕을 쳤다. 얼마 후 경주 관아의 관기(
박지원
[기자가만난세상] ‘n번째 소라넷’의 데자뷔
데자뷔인가. 눈을 비볐다.
“나도 어디서 찍혔을지 몰라 불안하다”, “밖에선 화장실도 못 가겠다”, “찍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 처벌해라”….
5, 6년 전쯤으로 시간이 돌아간 듯했다. 댓글을 읽는 내내 기시감이 엄습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2의 소라넷’이라며 수면으로 끌어올려진 ‘○○일보’ 사이트에 대한
허정호
물오른 버들가지…어김없이 봄이다
버드나무에 물이 오른다. 봄이다. 여의도 샛강의 물오른 버들가지들이 산책자들에게 초록의 기쁨을 선사한다. 물오른 초록이 너무 아름다워 스마트폰에 담고 있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다시 돌아 새로운 봄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계속해서 희망을 품는다. 맘 편히 어울리고 부대끼며 다닐 수 있는 날을. 참 그러고 보니
주춘렬
[설왕설래] 따상
신약 개발 기업 SK바이오팜은 지난해 7월 상장한 후 직원들의 줄사퇴로 홍역을 치렀다. 회사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4만9000원(액면가 500원)의 두 배인 9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한가를 쳤다. 이때부터 증권가에서는 ‘따상’(더블+상한가)이란 말이 퍼졌다. 주가는 사흘 내리 상한가(‘따상상상’)를 이어가며 일주일 만에 26만9500원까지 치솟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