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 서울 마포구 쉼터에서 지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가 받은 지원금이 다른 곳으로 빼돌려졌다며 길 할머니 양아들 측이 일부 언론을 통해 의혹을 제기하자 쉼터에서 길 할머니를 돌본 요양보호사들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정의연 마포구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최근까지 일한 요양보호사 A씨와 B씨는 지난 18일 연합뉴스 등과 한 인터뷰에서 길 할머니 양아들 황선희(61) 목사가 매주 빈손으로 쉼터를 찾아와 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대노총의 하나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1만770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25% 이상 인상된 것으로, 월급 기준으론 225만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집행부는 전날 제8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며 남북관계 단절을 선언했으나 정부는 사무소 ‘기능’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남측 연락사무소 인력에 대한 인사 계획과 관련해 “연락사무소 기능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 그런 점 등을 고려하며 종합적으로 (인사 여부는)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측 피해 규모에 대해선 “현재로선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참고로 2018년 9월 연락사
정찬의 대미 ‘디저트’#정찬의 대미를 장식하는 디저트품격 있는 정찬 요리가 중에서도 중요하고도 절대 빠지지 않는 코스가 있다. 그 어느 접시 위 음식들보다 화려하고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바로 디저트다. 우리가 후식이라 부르는 디저트(dessert)는 ‘식사를 끝마치다’, ‘테이블을 치우다’라는 뜻의 데세르비르(desservir)에서 유래된 말로 코스요리의 끝뿐 아니라 이제는 최현태
청소년 울리는 SNS '사채'청소년들이 급하게 소액의 돈이 필요할 때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에게 대출받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리입금’이라 불리는 이 행위는 보통 10만원 이하의 소액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에 갚는 식인데, 수고비 명목으로 받는 이자만 4만원에 달한다. 이 경우 연 환산 이자율은 2085%로, 법정 최고금리 기준인 24%를 훌쩍 넘는다. 청소년들은 이희진
채희창
[설왕설래] 코로나 2차 대유행
인류 최대의 재앙이던 스페인독감은 세 차례 유행 파동을 보였다. 1918년 봄 유럽에서 시작해 9∼11월 세계적인 2차 유행을 거쳐, 1919년 초 3차 유행으로 끝났다. 2차 유행의 규모는 1차의 5배 이상이었다. 사망자 수는 5000만∼1억명으로 1차 세계대전 사망자의 2∼4배였다. 한반도에 스페인독감이 강타한 것은 2차 유행 때로, 14만명이 희생됐다
서필웅
[기자가만난세상] 코로나를 받아들이는 온도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벌써 4개월, 길었던 시간만큼 바뀐 생활방식에도 어느덧 익숙해간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챙겨 쓰고, 귀가해서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외출은 가급적 삼간다. 정부에서 권고하는 대로 철저히 신경 쓰며 ‘거리두기’를 한다. 매일 뉴스를 보며 확산 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필수다.
바로 우리
정지혜
화해·평화의 미래 향해… 흑백 맞잡은 손
백인과 흑인이 손을 맞잡고 높이 치켜들었다. 특별할 것 없는 포즈지만, 최근 확산한 미국의 ‘인종차별 철폐’ 요구와 맞닿으니 울림이 크다. 사진 속 흑인 마이클 존스와 백인 팀 히긴스는 1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반인종차별 집회에서 만나 손을 잡았다. 경찰과 몸싸움하다 도주하던 중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레이샤드 브룩스를 추
김기동
[설왕설래] 느림의 미학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 경기가 대부분 멈춰서면서 한국 프로야구의 무관중 경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전 ESPN이 중계한 두산과 NC의 KBO리그 경기에서 두산 투수 유희관의 ‘아리랑볼’이 주목받았다. 전광판에 찍힌 시속 77㎞ 커브에 중계진은 “포티 나인(49마일)”을 연발했다. 중계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방망이를 쥐고 “나도 칠 수 있겠